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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7번홀(파3).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내 9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노승열이 약 13m 지점에서 홀을 향해 공을 굴렸다. 공은 홀을 따라 굴러가다 그대로 컵 안으로 떨어졌다. 이 버디로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 중 가장 먼저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18번홀(파5). 노승열의 티샷은 280야드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257야드였으나 노승열은 두 번째 샷으로 페어웨이 끝에 있는 물 앞까지 공을 보냈다. 이어 87야드 지점에서 세 번째 샷을 쳐서 공을 홀 3m에 붙였다.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홀에 넣어 11언더파 6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만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뽑아냈다.
이번 대회는 유독 한국선수들이 강했다.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에 이어 2021년과 2022년 대회에선 이경훈이 연속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 포인트 순위를 44위까지 끌어올리고 2년 시드를 받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할 수 있다.
골프에서 ‘59타’의 꿈의 타수로 불린다. PGA 투어에선 통산 12차례 나왔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20년 스코티 셰플러가 노던트러스트 2라운드 때 59타를 쳤다.
애덤 스콧(호주) 등 2명이 8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배상문과 강성훈은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17위에 자리했으나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이경훈은 이날 이글과 버디를 1개씩 뽑아냈으나 보기 2개를 해 1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89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04위로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