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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의 600회째이자 마지막 회차 녹화다. 게스트로 가수 거미, 헤이즈 등이 참여한다.
앞서 전날인 18일 ‘스케치북’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프로그램 종영을 알렸다. 진행자인 유희열이 하차 의사를 밝힌 게 갑작스러운 종영의 이유다.
제작진은 “유희열 씨의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스케치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13년의 변함없는 사랑,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희열이 마지막 녹화에서 시청자들에게 사과 입장을 전할 지 주목된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2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과 입장 발표 이후 유희열이 작곡한 또 다른 곡들이 잇따라 표절 의혹을 받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내가 켜지는 시간’,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 ‘좋은 사람’ 등 다수의 곡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유희열은 전날인 18일 추가로 낸 입장문을 통해 나머지 곡들에 대한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인 ‘스케치북’과 JTBC ‘뉴페스타’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