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벤투호 합류 불투명

  • 등록 2022-04-13 오전 10:55:11

    수정 2022-04-13 오전 10:56:11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사진=SJ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0)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마인츠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지난 쾰른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4~6주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쾰른전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7분여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가 끝난 뒤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무릎 내측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마인츠는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음달 14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가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현재로선 이재성이 올 시즌 내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마인츠 입장에선 이재성의 결장이 큰 타격은 아니다. 마인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10위(승점 38)에 자리해 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진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 또한 강등권으로 떨어질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이재성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6월 A매치 기간에 4차례 평가전이 진행되는데 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2선 주전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한 점을 감안하면 이재성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한편,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도 부상을 당했다. 이동준이 훈련 중 팀동료 케빈프린스 보아텡과 충돌해 오른쪽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아직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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