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꼴찌 후 스윙스가 父에게 받은 문자

  • 등록 2020-12-19 오후 2:23:52

    수정 2020-12-19 오후 2:23:5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Mnet ‘쇼미더머니9’ 파이널 경연에서 4위를 차지한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아버지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윙스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버지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스윙스의 아버지는 “지훈아. 정말 멋지고 깊이 있는 랩의 진수를 보여줬다. 네가 1위다. 누가 뭐래도 네 음악이 최고다”라고 아들을 응원했다.

이어 “다 알고 느꼈겠지만 순위는 대중(팬)이 정한다지만 대중의 생각과 눈이 항상 정확한 게 절대 아님은 역사가 증명한다”라며 “너희는 대중을 다라가거나 닮아가도 안 된하신 말씀과도 일치하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생각과 네 색깔을 절대 잃어서는 안 돼. 그리고 진정한 평가는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진다. 3달간 정말 남들보다 훨씬 더 큰 중압감에 시달렸다. 이제 훌~ 털어버리고 다시 네 길을 의연히 가거라. 내 아들, 장하다. 멋지다. 오늘은 푹 자겠구나”라며 게와 잎 모양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Mnet ‘쇼미더머니9’
이에 스윙스는 “아버지 감사해요. 전 후회없어요. 너무 얻었고 좋았어요. 배웠고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또 스윙스는 아버지 이모티콘에 “우리 아버지는 왜 항상 꽃게 이모티콘을 쓰실까. 모두 좋은 하루”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쇼미더머니’ 시즌3, 시즌7, 시즌8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한 스윙스는 시즌9에서는 참가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부담감도 컸다. 신인 래퍼들과의 대결에서 이기면 본전, 지면 망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매회 자신만의 실력을 과감 없이 뽐냈고, 파이널무대까지 올랐다. 비록 파이널 경연에서 4위인 꼴찌를 했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얻은 게 많아 보인다.

스윙스는 18일 ‘쇼미더머니9’에서 “내 커리어 14년 중에 이렇게 사랑받은 적은 처음이다. 작년에 인터넷으로 몰매 맞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거의 8대2였다”라며 “사람이 방어적으로 변하더라. 팬보다 악플러를 생각하며 살았다. 이번에 나오게 된 계기도 팬이 아니라 악플러들 때문에 나왔던 거다. 그런데 ‘쇼미더머니’ 회차가 지나갈수록 사람들이 내 진심을 알아줬다. 사람들이 나를 옹호하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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