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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의 아버지는 “지훈아. 정말 멋지고 깊이 있는 랩의 진수를 보여줬다. 네가 1위다. 누가 뭐래도 네 음악이 최고다”라고 아들을 응원했다.
이어 “다 알고 느꼈겠지만 순위는 대중(팬)이 정한다지만 대중의 생각과 눈이 항상 정확한 게 절대 아님은 역사가 증명한다”라며 “너희는 대중을 다라가거나 닮아가도 안 된하신 말씀과도 일치하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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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윙스는 아버지 이모티콘에 “우리 아버지는 왜 항상 꽃게 이모티콘을 쓰실까. 모두 좋은 하루”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매회 자신만의 실력을 과감 없이 뽐냈고, 파이널무대까지 올랐다. 비록 파이널 경연에서 4위인 꼴찌를 했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얻은 게 많아 보인다.
스윙스는 18일 ‘쇼미더머니9’에서 “내 커리어 14년 중에 이렇게 사랑받은 적은 처음이다. 작년에 인터넷으로 몰매 맞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거의 8대2였다”라며 “사람이 방어적으로 변하더라. 팬보다 악플러를 생각하며 살았다. 이번에 나오게 된 계기도 팬이 아니라 악플러들 때문에 나왔던 거다. 그런데 ‘쇼미더머니’ 회차가 지나갈수록 사람들이 내 진심을 알아줬다. 사람들이 나를 옹호하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