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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대표는 7일 YG 공식 블로그에 Q&A 형식의 게시물을 통해 방예담·하루토·소정환·김준규·박정우·윤재혁·최현석, 하윤빈·마시호·김도영·요시노리·박지훈·아사히로 구성된 13명이 ‘트레저13’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데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대표에 따르면 앞서 선발된 방예담·하루토·소정환·김준규·박정우·윤재혁·최현석은 ‘트레저7’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하윤빈·마시호·김도영·요시노리·박지훈·아사히 등으로 구성된 두번째 그룹의 이름은 ‘매그넘’으로 결정됐다. 양 대표는 “두 팀은 한 팀으로써 데뷔하지만 ‘트레저13’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분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YG는 지난해 11월 부터 네이버TV를 통해 방영된 ‘YG 보석함’을 통해 그룹 ‘트레저’의 최종멤버 선발을 위한 서바이벌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따라 방예담·하루토·소정환·김준규·박정우·윤재혁·최현석 등 7명이 차례로 ‘트레저7’의 멤버로 최종 선발됐다. 하지만 YG는 한국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또 다른 보이그룹의 론칭 계획도 발표하며 하윤빈·마시호·김도영·요시노리·박지훈·아사히 등 6명을 발표했다. 이를두고 두 그룹의 활동 방식과 데뷔 시기, 중복 문제 등을 두고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자 양현석 대표가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하 양현석 대표 Q&A 전문.
안녕하세요 양현석입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001년도였던가요? 음반 제작자인 제가 처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소통을 시도했던 창구가 FROM YG였던 것 같습니다.
벌써 18년 전 일이네요. 팬 여러분들의 궁금증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현재의 진행사항을 말씀드린다는 취지였습니다만 말씀드린 계획이 연기되거나 무산될 때마다 팬들의 실망도 매우 컸기에 지난 4년간 FROM YG를 중단하였고 작년에 다시 찾아 뵀습니다.
서두부터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저도 사람인지라 신년 계획과 목표에는 다소 욕심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워낙 변수가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이다 보니 FROM YG를 약속이라는 큰 기대보다는 친한 친구에게 전하는 귓속말 정보 정도로 가볍게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7인의 ‘트레저’를 뽑고 6인을 추가 발표하였는데 이들의 선발 기준과 데뷔 시기는.
- 두 팀 모두 올해 데뷔시킬 계획인가.
◇ 팬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내용일 수 있겠으나 제가 원하는 최초의 조합은 13인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 자면 ‘트레저13’ 이라는 이름으로 13명을 한 팀으로 먼저 데뷔시키고자 합니다.
- 처음부터 ‘트레저 13’으로 선발하지 않고 두 팀으로 나눈 이유는.
◇ 7인으로 구성된 아이콘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7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할 경우 멤버들이 노래에 참여할 수 있는 파트와 비중이 매우 적어 몇 소절 부르지도 못하고 무대를 내려와야 하는 분명한 단점과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트레저 13’의 단체 활동과 더불어 두 팀의 분리 활동을 통해 개인의 역량과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초 선발된 7인의 가장 큰 혜택이라면 ‘트레저’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며 비록 두 척의 배로 출발했지만 결국 이들의 향하는 목적지는 같습니다.
- 추가 발탁한 6인의 팀 명은.
- ’트레저 13‘의 데뷔 계획은 언제인가.
◇’트레저 13‘의 첫 데뷔는 올해 5월에서 7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신곡 발표를 통해 ’트레저 13‘의 빠른 성장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트레저 13‘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트레저‘와 ’매그넘‘의 분리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혹시 데뷔 전 프로모션 계획이 있는지.
◇장성규 아나운서가 ’YG 보석함‘ 방송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멘트가 바로 ’오픈 더 트레저 박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이름을 프로그램 제목으로 사용해 13인의 데뷔 준비 과정과 재미있는 일상 생활이 담긴 방송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YG 보석함‘ 과 유사하게 브이라이브와 유튜브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방영으로 통해 글로벌 팬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생각이며 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추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트레저 13‘의 팬클럽 이름은 정해졌는지.
◇총 세 팀의 팬클럽 이름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팬클럽 이름 역시 방송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왔던 ’트레저 메이커‘입니다. 결국 ’트레저 13‘의 성장과 성공은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가장 적절한 의미를 지닌 명칭이라 생각합니다. ’트레저 13‘만의 차별화된 전략 또는 선배 그룹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기적으로 볼 때 빅뱅이 YG의 1세대 남자 아이돌그룹 이었다면, 위너와 아이콘이 2세대, ’트레저 13‘을 3세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배 그룹들의 공통점이라면 멤버들이 모든 곡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아티스트형 아이돌‘ 또는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트레저 13‘의 경우 멤버들에게 작사 작곡 참여를 독려하지 않을 계획이며 분업화된 YG의 모든 프로덕션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물론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것만큼 훌륭한 장점도 없지만, 스케줄에 바쁜 멤버들이 시간이 없거나 곡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 그만큼 공백 기간이 길어진다는 단점도 존재 합니다. 블랙핑크의 모든 음악을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담당하고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하 듯, ’트레저 13‘은 음악은 YG와 더블랙레이블, 그리고 최근 설립한 YGX 등 30여 명의 전속 음악 프로듀서들을 총동원해 속도감 있는 작업 형태를 구축해볼 계획입니다. ’트레저 13‘의 성공적인 데뷔와 성장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시간 관계상 블랙핑크의 신곡 소식을 들고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