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열사' 봉중근, 화려했던 선수 인생 마치고 은퇴 결심

  • 등록 2018-09-19 오후 1:41:35

    수정 2018-09-19 오후 1:43:17

정든 마운드를 떠나게 된 LG 트윈스 봉중근. 사진=LG 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좌완 에이스 봉중근(38)이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고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LG 구단은 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봉중근의 은퇴 기념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봉중근은 1997년 신일고 재학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 레즈를 거쳐 2007년 1차 지명으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봉중근은 KBO리그에서 12시즌 동안 321경기에 출장해 899⅓이닝을 던지면서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방어율 3.41을 기록했다.

2007년 4월 17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첫 승을 올린 이후 2011년까지 선발투수로 뛰었고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환해 109세이브를 올렸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유독 일본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 ‘의사 봉중근’, ‘봉열사’ 등의 별명을 야구팬들로부터 얻기도 했다.

막판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지난해 4월 1군 복귀를 앞두고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던 도중 어깨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미국 LA에서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진행했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은퇴를 결심했다.

봉중근은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기쁘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너무도 과분한 사랑에 대해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구단은 은퇴 기념 행사가 열리는 28일 KIA전에 봉중근의 사인회를 열고 은퇴 기념 상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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