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조현우 부상, 최소 일주일 이상 쉬어야..송범근 자신감 필요"

  • 등록 2018-08-24 오전 10:59:22

    수정 2018-08-24 오전 10:59:22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조현우의 부상으로 송범근이 교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가 후배 조현우의 2018 아시안게임 조기 이탈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조현우는 후반 14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데 쓰러졌고 결국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이 모습을 본 김병지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조현우가) 치료를 받고 나가는 것과 스스로 나가는 것은 천지 차이”라며 “혼자 다쳤을 때는 위험하다. 최소 1주일 이상 쉬어야 할 것이다. 인대와 근력 손상일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선수 명단에 있는 대표팀 골키퍼는 조현우와 송범근 2명 뿐이다. 김병지는 “송범근에게 8강전 골문을 맡길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전북 현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좋았다. 자신감이 필요하다. 본인이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이란전이 끝난 뒤 김학범 감독은 “(조현우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결과를 살펴보겠다”며 24일 정밀검사 이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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