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전용 컵대회 열린다...보령·도로공사컵 내달 5일 개최

  • 등록 2018-07-30 오후 3:15:36

    수정 2018-07-30 오후 3:15:3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구단 만을 위한 컵대회가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월 5일부터12일까지 총 8일 동안 보령실내체육관에서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는 컵 대회 개최 이래 최초로 여자부 단독으로 개최되는 특징이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관중 수와 시청률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클럽 여자배구 교류를 위해 아시아 신흥 강호로 급상승하고 있는 태국과 베트남의 해외 클럽팀을 초청해 총 8개 팀이 대회에 출전한다.

GS칼텍스,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EST(태국)이 A조,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 베틴뱅크(베트남)가 B조로 편성돼 총 15경기를 치룬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않고 국내 선수로만 치러진다. 비시즌 동안 FA 이적과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이적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상금규모도 우승 5000만원, 준우승 3000만원, 3위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개인상 부문은 MVP 300만원, MIP 100만원, 라이징스타상 1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경기방식은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2개 조의 조별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에 따라 3, 4위를 결정한다. 동률 시에는 예선 성적에 따라 3, 4위의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명확한 기준으로 비디오 판독이 운영될 수 있도록 비디오 판독 제도를 개선해 시범 도입한다.

기존 비디오 판독 요청은 판독 불가 상황을 제외한 모든 상황에 대해 판독 요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개선된 비디오판독 제도는 판독 요청 가능 상황(인/아웃, 터치아웃, 네트터치, 수비 성공/실패, 라인폴트, 안테나반칙, 포히트, 후위선수반칙, 리베로전위토스)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개선된 제도는 컵대회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다가오는 V-리그에 최종 도입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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