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집’ 소지섭·박신혜, 피실험자일 뿐..주인은 따로 있었다

  • 등록 2018-04-07 오후 12:33:12

    수정 2018-04-07 오후 4:09:25

tvN ‘숲속의 작은 집’ 박신혜·소지섭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tvN ‘숲속의 작은 집’(연출 나영석·양정우)이 기존의 예능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tvN ‘숲속의 작은 집’의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6.5%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 20~49세) 역시 평균 3.1%, 최고 4.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숲속의 작은 집’ 첫 방송에서는 공공 수도와 전기 없이 모든 것을 자급자족 해야 하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시작하는 피실험자 소지섭과 박신혜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왔다”는 박신혜는 많은 짐으로 시선을 모았고 소지섭은 양말과 속옷도 없이 단촐한 짐을 가져와 웃음을 안겼다.

이들이 이날 ‘행복추진위원회’에서 받은 첫 실험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물품이 없을 때 우리의 삶이 어떨지를 보기 위한 ‘미니멀리즘’. 불필요한 물건을 모두 반납하라는 말에 박신혜는 크게 당황했다. 이어 밥과 한가지 반찬만 먹어야 한다는 실험이 시작됐고, 피실험자 두 명 모두 직접 밥과 반찬을 만들어 먹었다. 특히 소지섭은 치약 대신 소금을 사용하고, 바나나로 저녁을 떼우는 등 미니멀리즘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실험은 ‘햇빛으로 일어나기’. 각종 소음으로 덮인 도시와는 달리 햇빛과 다양한 새소리가 뒤섞인 자연의 아침이 눈길을 모으는 와중, 피실험자A 박신혜는 실험에 실패하고 늦잠을 자 웃음을 선사했다. 계곡의 소리를 담으러 간 피실험자 B 소지섭은 “기분 좋은 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며 자연을 만끽했다.

이날 ‘숲속의 작은 집’의 주인공은 단연 ‘소리’였다. 소리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이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 것.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는 물론 장작이 타는 소리 등 다채로운 자연의 소리들이 기존 예능의 과도하게 많은 자막과 대화들을 대신해 시청자에게 색다른 힐링을 안겼다.

한편, tvN ‘숲속의 작은 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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