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서.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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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최희서가 대종상 방송사고 뒷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최희서와 민진웅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최희서는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당시 그녀의 긴 수상소감, 제작진의 코멘트가 그대로 생방송돼 이슈를 모았다.
MC 신동엽은 최희서에게 “소감이 진짜 좀 길었던 건 아느냐”고 솔직하게 물었다. 이에 최희서는 “그렇다. 좀 길었다”라고 인정했다. 최희서는 “사실 전 마지막이고, 이런 무대에 다신 못 오를 거라 생각하고 저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고 싶어 수상소감을 종이에 적어 준비했다”고 전했다.
MC 김희철은 당시 제작진이 이준익 감독을 두고 “빡빡이”라고 호칭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최희서는 “감독님한테 다음날 연락이 왔다. 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논란이 된 게 처음이다 보니, 감독님이 ‘희서야 괜찮니. 너무 신경쓰지마’라고 하셨다. 감독님은 ‘빡빡이란 이름으로 카페라도 차려야겠다’면서 ‘웃기지 않니. 이거 블랙코미디 같다’라며 넘어가자 하시더라”고 전했다.
최희서는 지난 10월 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당시 최희서의 수상소감이 길어졌고 이를 듣던 한 스태프가 “밤새우겠다”, “돌겠다”, “관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다”, “빡빡이”, “커트” 등 막말을 한 것이 그대로 송출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