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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산티 카소를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를 2-0으로 눌렀다.
아스널이 맨시티 원정에서 승리한 거슨 2010년 10월 3-0 승리 이후 약 4년 3개월여만이다. 이날 승리로 11승6무5패 승점 39점이 된 아스널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아스널 특유의 빠르고 정교한 축구가 모처럼 빛을 발했다.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내세운 아스널은 특히 카소를라를 중심으로 애런 램지,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알렉시스 산체스로 이어지는 2선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어 아스널은 후반 22분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소를라가 찬 프리킥을 지루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카소를라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6분 헤수스 나바스의 슈팅이 아스널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의 손에 걸리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몸이 무거웠던 것이 전체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