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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현지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뒤 “과격한 반칙에 통상적으로 부과하는 3경기 출전정지는 명백히 부족하다는 FA의 의견을 징계위원들이 지지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그라운드에서 도가 지나친 반칙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경우 보통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경우는 그 심각성을 감안해 7경기가 늘어난 10경기 출전 정지로 결정됐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남은 4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3골로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24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면서 득점왕 등극도 불가능하게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 21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깨물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심판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TV 화면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동안 각종 기행에도 수아레스를 감싸고 두둔했던 리버풀 구단 역시 계속해서 구단 명예가 실추되자 최근들어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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