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스타' 추성훈 올림픽서 입담 과시한다

  • 등록 2008-07-10 오후 2:27:45

    수정 2008-07-10 오후 2:27:45

[노컷뉴스 제공] 격투기 스타 추성훈(33·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베이징 올림픽(8월 8~24일)에서 다시 한번 입담을 과시한다.

MBC 스포츠제작단 이도윤 스포츠제작팀장은 "추성훈이 베이징 올림픽 MBC 현지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나와 스포츠와 유도에 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추성훈은 유도 종목 경기가 열리는 기간(8월 9~15일) 중 3일 동안 스튜디오에 나와 다른 종목 출연자와 함께 스포츠에 관한 밀도있는 대화를 나누게 된다. MBC 유도 해설은 김석규 한양대 유도팀 감독이 맡는다.

2001년 일본 귀화 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추성훈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후 격투기로 전향했다. 선수로서는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지만 은퇴한 지 4년 만에 마이크를 잡고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지난 2월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숨겨진 매력을 발산한 추성훈은 그후 음반활동, 패션모델, CF모델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국민 격투기스타'로 떠올랐다. 오락 프로그램에서 막강한 입심을 과시했던 추성훈이 베이징 올림픽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궁금하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21일 일본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드림5' 대회 슈퍼파이트에서 7개월 만에 링에 오른다. 상대는 아직 미정. 추성훈은 지난해 12월 '야렌노카! 오미소카!' 대회 미사키 카즈오 전에서 코뼈와 무릎을 다쳐 그동안 부상치료에 애써왔고, 최근 "기쁨 반, 불안감 반"이라고 복귀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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