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박명수 '호통개그'에 숨겨진 비화 공개

  • 등록 2008-02-04 오후 2:58:22

    수정 2008-02-04 오후 3:10:13

▲ 공형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공형진이 박명수의 ‘호통개그’에 숨겨진 비화를 공개했다.

공형진은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에 출연해 박명수와 ‘호통개그’로 이어진 남다른 인연을 고백했다.

공형진이 밝힌 ‘호통개그’에 숨겨진 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다. 공형진이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했을 때 박명수의 “야!야!야!” 등 호통을 치는 듯한 캐릭터를 보고 본인이 처음으로 ‘호통개그’라는 명칭을 붙여줬다는 것.

공형진은 이어 “사실 박명수 씨가 방송에서 호통개그를 보여주기 전에, 김수로, 박중훈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이미 ‘야!야!야!’를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경규에 이어 자신이 ‘호통개그’의 원조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공형진 씨가 호통개그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은 인정하지만, 이렇게 너도나도 호통개그의 원조를 주장하면 곤란하다”며 재치있게 응수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공형진은 아찔한 첫키스의 추억을 공개해 주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공형진은 “첫키스를 하고 나서 그 몽롱한 기분에 맥을 못춰 거의 일주일간 집에서 잠만 잤다”며 “잠이 들면 또 다시 첫키스의 순간을 꿈 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날 '지피지기'는 영화 '대한이 민국씨'의 주연배우 공형진과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 정형돈 등과 입담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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