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2일 요미우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라 감독님이 전열에서 떨어지는 것을 승낙해주셨다"면서 "중요한 때 팀을 떠나서 죄송하다. 복귀 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홈페이지는 "이승엽이 왼 엄지 밑부분의 통증 때문에 1군에서 말소됐다"며 자청 이유를 전했다. 이어 "통증이 있었지만 이승엽이 참고 출전해왔다"면서 "완쾌된 상태로 후반기에 임하기 위해 올스타전이 열리는 20~21일까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승엽은 왼 엄지 부근 부상으로 스스로 2군행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런 추측을 일축했다.
일단 이승엽은 2군에서 부상 치료 및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뒤 후반기가 시작되는 오는 24일 요코하마전에 맞춰 1군 복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