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이혼하기 1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저의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가 힘들고 남편과 가끔 싸우고, 그건 정말 괜찮았다. 대가족 사는 것도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 그 집이 너무 싫었다”고 이혼 사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거기 있기 괴로웠고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 (가족들이)뒷담화 하는 것도 듣기도 했다. (전 남편이)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꽂는다든지. 그런 게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시부모님 앞에서 중요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 뜯고, 술 마셔서 격한 것이겠지 싶었는데 습관이었더라”라며 “그걸 어디에 얘기하겠느냐”고 이를 얘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통화하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듬해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2018년 5월 첫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고, 2020년 2월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 각각 방송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민환은 세 아이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며,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이다. 율희가 출연한 ‘이제 혼자다’ 방송분이 공개되고 난 뒤 한 유튜버는 율희가 결혼 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케어하기 힘들어 했고, 가출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율희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율희는 침묵을 깨고 이혼 이유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