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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은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개봉을 앞두고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 분)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활벤져스’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아마존 활명수’는 국민 올림픽 종목 ‘양궁’을 소재로 ‘아마존’이란 낯선 지역을 끌어들인 신선한 색채의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았다. 특히 천만 관객을 넘어선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 ‘류진스’ 류승룡, 진선규가 5년 만에 코미디로 다시 뭉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어떻게 취미로 양궁을 접하게 됐냐고 묻자 “우연한 기회인데 우리 동네에 양궁 금메달리스트였던 주현정 선수가 계시다. 그 분의 꿈이 엘리트 양궁을 넘어 생활 양궁이 자리잡을 수 있게 많은 이들을 가르치는 것이더라. 그분에게 배우게 됐다”며 “아이들도 쏠 수 있는 취미로서 양궁 활성화에 굉장히 열의가 있으셨다. 실제로 우리가 양궁을 볼 줄은 아는데 정작 활을 쏠 줄 아는 인구가 적다. 반면 해외는 취미 양궁 인구가 많다”고 떠올렸다.
또 “제가 전작 ‘최종병기 활’ 때 직접 활도 샀는데 국궁이랑 양궁은 또 다르더라. 활의 정교한 매커니즘에 빠져 있던 중 이 영화가 만들어진다 해서 반가웠다. 양궁 용어나 명칭들 이런 것들이 나오고 하는 게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양궁의 매력도 전했다. 류승룡은 “양궁이 팔뚝 운동 균형잡는데 도움도 되고 특히 집중할 때 너무 좋다. 파운드라고 부르는데 활시위를 당기는 것도 프로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줄을 당기기 위한 장력이 편하고 안전해서 취미로 입문하기에 괜찮다”고 강력 추천했다.
아마존 활벤져스 3인방으로 활약한 외국인 배우들의 양궁 실력도 칭찬했다. 류승룡은 “아마존 3인방도 자세 좋고 잘 쏜다. 이바 역을 맡은 르완 배우가 제일 잘 쐈던 것 같고, 세 배우 무도 촬영을 위해 꾸준히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