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하자 폭행"… 현역 아이돌 데이트 폭력 논란

  • 등록 2023-02-25 오후 2:10:28

    수정 2023-02-25 오후 2:15:0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현직 보이그룹 멤버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데이트 폭행’이란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내 친구 A씨가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친구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친구 A씨는 2월 19일 진술서를 작성했고 26일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가까운 지인으로 서로 연애하는 모습을 자주 봐왔고 사진과 동영상도 부계정에 올라오는 것을 봤다”며 “유명 아이돌은 아니지만 현재도 소수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로 매우 뻔뻔하다고 생각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A씨와 B씨가 세 달 정도 연애를 했으며,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B씨가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멱살을 잡고 골목길로 가 휴대폰을 뺏어 던지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글쓴이는 “주변에 계신 분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내 친구는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친구 A씨와 B씨가 함께 찍은 사진, 데이트 폭력 신고 후 담당 경찰관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증거로 올렸다. 더불어 A씨와 B씨가 나눈 문자 내역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올린 증거들을 토대로 모 보이그룹 멤버를 B씨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소속사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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