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나 꺾으면…월드컵 역대 亞 조별리그 최다승

아시아 벌써 4승…한국이 亞 조별리그 최다승 주인공?
한국·일본·사우디·이란·호주 5개국 16강 진출 도전
  • 등록 2022-11-27 오후 2:48:01

    수정 2022-11-27 오후 3:51:38

결의 다지는 벤투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초반부터 ‘아시아 돌풍’이 거센 가운데, 한국이 오는 28일(한국시간) 열리는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승리하면 역대 월드컵 아시아 조별리그 최다승인 5승을 세우게 된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이미 4승을 거둬 2002년 한일월드컵과 최다 타이 기록을 이뤘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2승, 일본이 2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지만 모두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 승리여서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이 2승, 한국이 1승, 호주가 1승을 올렸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이 각각 1승씩 거둬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국가의 최다승은 4승에서 멈췄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다승 경신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고 일본 역시 ‘전차 군대’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란이 웨일스를 2-0으로, 호주가 튀니지를 1-0으로 차례로 꺾었다. 한국도 24일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이 28일 오후 10시에 가나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하면 역대 월드컵 아시아 국가의 본선 조별리그 최다승 기록이 새롭게 쓰이며, 그전에 27일 오후 7시 일본이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제압하면 기록 경신 시점이 당겨진다.

나아가 최다 16강 진출국 기록이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대회의 2개 나라다. 두 대회 모두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동반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까지 5개국이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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