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낙스, 바바솔 챔피언십서 PGA 투어 첫 승…디오픈 막차 꿰차

멀리낙스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서 첫 승
제150회 디오픈 마지막 출전권 획득
우승 상금 8억6000만원…2년 시드 확보
한국 선수 유일한 컷 통과 노승열은 공동 41위
  • 등록 2022-07-11 오전 10:30:47

    수정 2022-07-11 오전 10:30:47

트레이 멀리낙스가 11일 열린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살 된 아들 주드를 높게 들어안으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50주년 디오픈 마지막 출전권과 PGA 투어 2년 시드.’

트레이 멀리낙스(30·미국)가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7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멀리낙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멀리낙스는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자축하며 환호했다. 우승 상금은 66만6000 달러(약 8억6000만원)이며 페덱스컵 랭킹은 140위에서 69위로 상승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3m 버디를 놓치지 않고 컵으로 떨어트린 멀리낙스는 3m 버디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빗겨간 스트릴먼의 연장전 희망을 꺾었다.

2016~17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멀리낙스는 데뷔 5년 만에, 105번째 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그는 “72개 홀 모두 집중력을 유지했던 것 같다”며 “주춤했던 퍼팅도 잘됐고 무엇보다 나흘 내내 아이언 샷이 훌륭했다. 아이언 샷은 내 게임에서 가장 강한 부분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멋진 아이언 샷이 나온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멀리낙스는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디오픈의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했다. 제150회 디오픈은 오는 14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또 그는 PGA 챔피언십 내년 출전권도 얻었다.

멀리낙스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영광인지 모르겠다. 꿈이 이뤄졌다”며 “스코틀랜드로 가기 위해 빨리 짐을 싸야 하고 할 일이 많지만 정말 기쁘다.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게 될 텐데 디오픈에서도 오늘 내가 펼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의 대체 대회로 열렸다. 스코틀랜드 오픈에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고,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해 만든 대회다. 그러나 우승자에게는 똑같이 PGA 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 멀리낙스도 2023~24시즌까지 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상금은 스코틀랜드 오픈의 절반 수준이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지 못해 연장전 진출에 실패한 스트릴먼은 준우승(24언더파 264타)에 만족해야 했다. 마크 허버드(미국)가 3위(22언더파 266타)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노승열(31)은 4타를 줄여 공동 41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멀리낙스가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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