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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은 데뷔 당시 ‘한국의 비욘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제가 리허설 할 때 가수분들 댄서분들 모두가 나와서 다 볼 정도로 그 당시에는 많이 응원도 해주셨고 기립 박수를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길건은 돌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것을 두고 전 소속사와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하고 돈 못 받는 건 기본이었다”며 “예전에 누드가 한창일 때 누드도 강요받았었고, 그걸 안 한다고 하니 다른 회사로 날 팔아넘기더라. 무서웠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는 “내게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나는 혼자 서울에 올라와 있는데 새벽에 전화해 폭언하니 공포스러웠다”라며 “늘 정산서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에 공백기가 길어진 길건은 “그때 했었던 일이 떡볶이집 아르바이트, 대형 컨테이너 에어컨 필터 교화하는 것들, 끈끈이 떼는 일, 노점상 등”이었다며 “누가 ‘얼마 준대’ 하면 가서 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