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창민은 13일 오후 2시에 진행한 2번째 솔로 미니앨범 ‘데블’(Devil)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 드리자는 생각이었다”며 “포장하거나 꾸며내지 않은 채 조금 더 보컬과 퍼포먼스적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안에 섹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웃으며 “성숙한 한 남자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농후해진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는 ‘쿨 앤드 섹시’(cool & sexy)“라고 설명했다.
최강창민은 “저의 파워풀한 보컬을 곡에 스며들게 하면 좋은 곡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좀 더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편곡 중점을 뒀고 디테일한 보컬 표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부르기 쉬운 곡이 아니었는데 굉장히 멋진 곡이 나올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했다.
노랫말은 다시 쓴 최강창민은 힘겨운 현실 속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최강창민은 “코로나19라는 일련의 사태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악마라는 추상적인 생각을 해보면서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더불어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곡에 맞춰 웅장하고 쿨한 분위기로 촬영했다. 다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 인적 드문 숲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배경이 멋지게 나왔으니 기대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 발매는 2020년 4월 첫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을 낸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14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간담회 말미에 최강창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를 즐겨 본다. 제 신곡이 스포츠 채널의 유럽 축구 중계 예고편에 실리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이자 꿈”이라는 독특한 소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