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진영 대표(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후크엔터테이먼트 권진영 대표가 본인 지분의 38%인, 167억 2천만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전 직원 12명에게 직급과 연차에 따라 나눠 지급했다.
지난 9일 초록뱀 미디어와 합병을 발표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권진영 대표가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실속있고 탄탄한 회사로 인정 받아왔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주식 100%를 초록뱀 미디어에 440억에 양도하고 본인 지분의 38%인 167억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 전원에게 무상으로 증여 했다”면서 “소속 연예인들과 직원들에게 증여된 주식수나 구체적인 금액은 연차와 직급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지급되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4년간 매니저를 하면서 소속사 연예인들이 한결 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선한영향력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 함께 동고동락한 후크 직원들 모두를 내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심해서 소속사 연예인 그리고 1년차부터 20년차 직원까지 모두에게 주식을 증여했다”면서 “앞으로도 후크 가족들과 함께 더 큰 꿈을 꾸며 초록뱀 미디어와 합병한 회사에서 누구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권진영 대표는 이번 증여 외에도 다양한 기부에 동참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먼저 이승기, 이선희에 이어 KBS ‘동행’에 1억을 기부하며 2019년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부해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배우 이서진의 추천으로 ‘사랑의 열매’에도 1억원을 기부하고 여기에 더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미루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환우들에게도 1억원을 기부, 총 3억원의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초록뱀미디어와 함께 뉴 콘텐츠 기획 및 개발사업에 더욱 매진하여 제 2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