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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21)으로 눌렀다.
이로써 21승 10패 승점 61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19승12패 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올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마쳤다.
V리그 남자부는 일부 구단 선수와 구단 관계자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지난달 20일 우리카드전을 끝으로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곽승석(12득점), 정지석(10득점)도 제 몫을 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팀 공격 성공률은 무려 59.42%에 이르렀다.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KB손해보험 선수들은 리시브가 전혀 되지 않았다. 세터 황택의와 공격수들 간의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52에 머물면서 4위 한국전력(승점 51)에 불과 승점 1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