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3쿠션 전향 후 김가영에 첫 승리...쿠드롱, 마민캄 제압

  • 등록 2020-09-25 오전 9:37:32

    수정 2020-09-25 오전 9:37:32

웰컴저축은행 소속의 차유람이 PBA 팀리그에서 신중하게 공을 치고 있다. 사진=PBA
차유람이 PBA 팀리그 혼성복식에서 승리한 뒤 팀동료인 비롤 위마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신’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3쿠션 종목 전향 후 맞수인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처음으로 이겼다.

차유람과 김가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2라운드 나흘째 신한금융투자 대 웰컴저축은행의 3경기에서 맞붙었다.

차유람은 2세트 여자 단식에서 김가영을 11-7로 눌렀다. 하이런 4점에 에버리지 1을 기록하는 안정된 기량을 뽐냈다. 이어 4세트 혼성 복식에서도 비롤 위마즈와 조를 이뤄 김가영-마민캅 조를 15-6으로 눌렀다.

차유람이 2승을 책임진데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은 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눌렀다. 웰컴저축은행은 3승 3패 승점 12를 기록, 신한금융투자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포켓볼 종목에서 나란히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차유람과 김가영은 프로당구 PBA 출범과 함께 나란히 3쿠션으로 전향했다. 3쿠션에선 구력이 훨씬 긴 김가영이 차유람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날 차유람이 훨씬 향상된 실력을 발휘하면서 기분좋은 첫 승리를 따냈다.

차유람은 “LPBA에서 우승한 기분이었다”며 “이기려고 하다 보니 운도 따라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라운드의 모든 세트가 아쉬웠고 각성된 상태였는데 오늘 경기에서 좋은 기운이 나오면서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며 “캡틴인 프레드릭 쿠드롱이 살아나서 내일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쿠드롱 대 마민캄의 3세트 남자단식에선 쿠드롱이 마민캄을 15-8로 누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가 만난 1경기에선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공동 2위로올라섰다 .2경기에서는 TS·JDX와 블루원리조트가 맞붙었지만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로 끝났다.

24일까지 진행된 PBA 팀리그 순위는 TS·JDX가 여전히 단독 1위(승점 17점)다. 그 뒤를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이상 승점 13점)가 바짝 뒤쫓고 있다.

25일은 1경기에 TS·JDX와 SK렌터카가 대결한다. 이번에도 ‘부녀매치’와 ‘딸매치’가 펼쳐진다. TS·JDX 소속인 ‘아빠’ 김병호와 SK렌터카 소속의 ‘딸’ 김보미가 혼성복식에서 부녀매치를 벌일 전망이다.PBA 팀리그 2라운드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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