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경기 11홈런' kt 로하스, KBO리그 6월 MVP 선정

  • 등록 2020-07-08 오전 10:07:05

    수정 2020-07-08 오전 11:04:29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의 불방망이를 이끄는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 6월 MVP에 등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MVP에 로하스가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2020 KBO 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선정된다.

투표 결과 로하스는 기자단 투표(30표 중 20표)에서 1위, 팬 투표(20만3283표 중 2만7718표)에서 2위를 차지해 총점 40.15로 37.27점을 기록한 2위 박건우(두산)를 2.88점 차로 제쳤다.

로하스가 KBO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2017년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kt 소속 선수가 월간 MVP를 차지한 것은 2018년 4월 MVP에 오른 유한준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로하스는 올해도 끊임없이 진화하며 6월 한달 간 맹타를 휘둘렀다. 25경기에 출장해 무려 11홈런을 쳐냈다. 7일 현재 19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5일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개인 통산 100홈런을 기록하며 외국인선수 통산 8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6월 한달 내내 방망이가 폭발했던 로하스는 장타율(0.743)과 OPS(1.137) 1위, 타점(25) 공동 3위, 득점(20) 공동 4위, 안타(35) 4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상위권에 위치했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MVP에 선정된 로하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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