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활동 중단 이유? 공황장애.. 죽을 것 같았다"

  • 등록 2020-03-23 오전 9:47:05

    수정 2020-03-23 오전 9:47:05

공형진.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공형진이 출연해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한다.

2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공형진이 출연한다. 1990년에 데뷔한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한 공형진은 2년 반 동안의 공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공형진은 “공황장애라고 하면 욕했던 사람이다”라며 과거 공황장애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연다. 하지만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았다”며 자신에게 공황장애를 찾아왔음을 깨달았다고 전한다.

그 이유에 대해 공형진은 어머니가 갑자기 찾아온 결장암으로 투병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마저 낙상 사고를 당해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연이은 악재를 경험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아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또한 공형진은 이진호가 준비한 코너 속의 코너 ‘충무로 뒷담화’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루머에 대해 해명한다. 공형진은 “영화계 큰 손이다”, “공형진이 주연하면 영화가 산으로 간다”는 루머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특유의 유쾌한 말솜씨로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형진은 이어 “톱스타가 아니면 친구 안 한다”는 소문에 “그들이 나를 친구로 생각하느냐가 문제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공형진의 사연은 23일 밤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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