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 수 4만명대로 또 추락…1위 '인비저블맨' 1만명 못 미쳐

  • 등록 2020-03-13 오전 9:19:10

    수정 2020-03-13 오전 9:49:5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영화관을 찾는 총 관객 수가 4만명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영화 관객 수가 4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16년 만이다.
(왼쪽부터)다크워터스 포스터, 인비저블맨 포스터.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4만 9621명으로, 지난 10일 기록한 5만 1380명보다 더 감소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2004년부터 집계를 했는데, 일일 영화 관객 수가 4만명대 수준을 기록한 건 2004년 4월 6일(4만 7726명) 이후 처음이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는 ‘인비저블맨’이었지만 일일 관객수는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9700명을 기록했다. 현재 ‘인비저블맨’의 누적 관객수는 36만 3865명을 기록 중이다. 2위는 ‘다크 워터스’로 일일 7901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만 7741명을 기록했다. 3위는 ‘1917’로 일일 관객수 6279명, 누적 관객 수 57만 1702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화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나날이 줄어드는 관객에 극장가의 수심이 날로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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