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댄서' 카인, 아르곤으로 데뷔…"지켜보며 배워"

  • 등록 2019-03-11 오후 12:02:03

    수정 2019-03-11 오후 12:02:03

아르곤. 아랫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카인 여운 곤 하늘 로엘 재운.(사진=MSH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월드투어를 함께 했던 댄서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다. 6인조 신인 보이그룹 아르곤의 멤버 카인이 그 주인공이다.

아르곤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마스터키’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 카인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전속 댄서로 3년 정도 생활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들과 월드투어를 하며 무대에 섰다”며 “댄서로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카인은 아르곤에서 리더이자 퍼포먼스 담당으로 데뷔 타이틀곡 ‘마스터 키’의 포인트 안무를 창작했다.

카인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옆에서 항상 지켜봤다. 하루 16시간 연습을 한다. 높은 위치에 있는데도 정말 열심히 한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우리가 닮아야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카인을 중심으로 열심히 데뷔 준비를 해왔다. 그 실력은 무대에서 드러났다. 아르곤은 힙합과 R&B적 요소가 가미된 퓨처 베이스 기반의 타이틀곡 ‘마스터 키’와 발라드풍 수록곡 ‘지구와 달’의 각기 다른 분위기를 오가며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아르곤은 카인과 하늘, 로엘, 여운, 곤, 재운 6명이 멤버다. 그룹명 아르곤은 무색무취의 원소 기호이면서 ‘예술은 계속된다’는 의미인 ‘아트 고 온(ART GO ON)’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하나의 색깔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흡수하겠다는 팀의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마스터 키’는 작곡가 똘아이박이 프로듀싱했다. ‘네 모든 문제의 ‘마스터 키’가 되어줄게‘라는 내용의 곡이다.

아르곤은 “데뷔를 위해 2년간 준비했다. 그 동안 연습을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해왔다”며 “성공하는 아르곤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 시상식 ‘MAMA’ 무대에 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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