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TV]‘전지적 참견시점’, 로고 속 犬는 왜?

  • 등록 2018-03-22 오후 12:05:00

    수정 2018-03-22 오후 12:05:00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별로 관계없는 일이나 말 따위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함.” 참견에 대한 국어사전의 풀이다. 참견이란 단어에는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를 포함한다.

이 같은 ‘참견’에 대한 역발상으로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다. 연예인들의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의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매력을 발견한다는 취지다. 특히 속내를 짐작하기 힘든 이영자의 ‘충청도식 화법’을 웃음을 준다.

관찰 예능 특유의 아기자기함도 재미를 더한다. 특히 프로그램 로고에는 강아지 캐릭터이 함께 그려져 있어 시선을 끈다. MBC ‘나 혼자 산다’의 곰돌이 인형 윌슨과 같은 프로그램의 마스코트다. 스튜디오에 마련된 테이블 정중앙에도 강아지 캐릭터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강성아 PD는 “중의적 의미”라며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있으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 프로그램의 제목인 ‘전지적 참견시점’의 ‘견’을 개 견(犬)으로 풀었다. 강아지는 주인을 늘 쫓아다니며 늘 참견하지 않나. 프로그램의 성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론 파일럿 편에서 양세형이 말했듯 참견을 잘 못하면 ‘X소리’가 될 수 있다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의 주된 참견 대상은 이영자다. 아직까지 MC 송은이, 전현무, 양세형의 일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 PD는 “구체적으로 촬영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향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영자의 ‘충청도식 화법’은 제작진에게도 마찬가지일까. 강 PD는 “VCR 속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방송이라 특별히 과장됐다기 보다 실제 모습의 90%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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