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카는 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우디 FIS 스키월드컵 마지막 날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2217m의 코스를 1분26초16에 주파해 1위에 올랐다. 2위인 크리스토프 이너호퍼(이탈리아)를 0.82초 앞섰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스키 남자 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얀카는 월드컵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얀카가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0년에 한 차례씩 준우승이다.
빈센트 크라이츠마이어(오스트리아)가 1분27초22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활강에서 우승한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는 레이스 도중 넘어져 실격했다.
이날 경기에선 무려 12명이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실격했다. 그 가운데는 이번 시즌 FIS 스키월드컵 슈퍼대회전 부문에서 2∼4위를 달리고 있는 앤드루 바이브렛(미국), 얀스루드, 도미니크 파리스(이탈리아)도 포함됐다.
슈퍼대회전 우승을 차지한 얀카는 “눈의 상태가 좋아 턴이 잘 이뤄졌다”며 “눈 상태가 항상 좋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에 날씨가 완벽했고 코스 컨디션도 좋았다“고 말한 뒤 ”슬로프를 비롯한 경기장 시설, 한국 문화 등이 모두 괜찮았기 때문에 2년 뒤 올림픽에 다시 오게 되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음 테스트 이벤트는 19일부터 27일까지 강원 평창군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FIS 스노보드 월드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