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샛별' 유영, 연아 언니와 손잡았다...올댓스포츠 계약

  • 등록 2016-01-18 오전 9:02:29

    수정 2016-01-18 오전 9:02:29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피겨 샛별’ 유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김연아’로 기대를 모으는 ‘피겨 샛별’ 유영(11·문원초)이 자신의 우상인 김연아와 함께 한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1세의 피겨스케이터 유영과 2018년까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04년 5월생인 유영은 만 11세의 어린 나이이지만, 지난 10일 끝난 제 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83.75점을 기록,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이자,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총점 180점대를 돌파하는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유영은 싱가포르에서 6살이던 2010년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뒤 2013년 중순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피겨스케이팅 훈련을 해왔다. 유영은 2015년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한 뒤 만 10세에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유영은 “연아 언니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롤모델인 연아 언니와 식구가 돼서 한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아 언니처럼 훌륭한 피겨선수가 되는 게 꿈인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유영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팅 기술과 점프가 이미 세계 정상급에 올라와 있는 한국피겨의 희망”이라며 “김연아 선수를 매니지먼트해온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영 선수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고 장차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 측은 “이번 유영과 계약하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바라보는 유망주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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