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우, SM소송 입장 고백 "방송출연 방해할까봐 두려웠다"

  • 등록 2015-05-14 오전 8:48:18

    수정 2015-05-14 오전 8:48:1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노민우 측이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노민우의 어머니 오민정 씨의 심경 고백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민우의 어머니 오민정 씨는 “내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뭘 알겠냐. 오죽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내 아이(노민우)를 위해 이런 회사를 만들게 됐다. (SM 측에서) 계속 방송 등 모든 걸 막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번 주 토요일에는 처음으로 그 아이(노민우)가 통곡하고 우는 걸 봤다. 매일 그걸 보는 나는 사는 게 아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노민우 측 법률대리인 김태우 변호사는 계약 기간이 끝난 후 소송한 이유에 대해 “사실은 그 시점부터 소송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다. 하지만 계약이 끝난 후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방송 출연을 방해하려는 간접적인 간섭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소송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민우의 방송) 출연이 확정됐음에도 마지막 최종 결정 단계에서 본인이 수긍하기 어려운 이유로 출연을 거절 당했다던가 그런 사례를 수차례 경험했다”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한편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근거 없는 소송 제기이며 법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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