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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유하 감독·이민호·김래원·정진영이 자리했다.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영화다. 강남땅의 개발이 시작되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땅과 돈을 향해 질주하는 고아 출신의 두 친구,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의 이야기로 내년 1월 개봉한다. 김래원은 명동파란 폭력 조직의 중간 보스 백용기를 맡았다.
-백용기는 중간 보스다. 선택한 이유는.
-액션 영화다 보니 거칠고 위험한 장면 많았을 텐데.
나보다는 이민호가 연기한 김종대 역할이 액션이 치열하고 힘들었다. 나는 특별히 힘든 것이 없었다. 다치지 않을 만큼 준비하는 정도로 운동을 했다. 우리 영화에 화려한 액션 장면이 많은데 나의 액션은 마지막에 무기를 이용해서 정리하는 정도였다. 큰 무리 없이 했다.(웃음)
-한 달 만에 체중을 15kg 감량했다는데.
-이민호와 호흡은.
이민호가 대단한 게 해외 일정이 많은데도 그런 와중에도 작품에 엄청나게 몰입했다. 그런 열정을 보면서 나 역시 피가 끓고 자극이 돼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