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토종 3인방, 부상 회복 위해 절치부심

  • 등록 2013-05-28 오후 2:11:55

    수정 2013-05-28 오후 4:40:55

경남FC 전력의 핵, 강승조. 사진=경남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남 FC의 ‘토종 삼총사’가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강승조(27·MF) 김인한(25·FW) 박주성(29·DF)은 최근 팀의 부진이 분하다기만 하다.

주장인 강승조는 중원을, 김인한과 박주성은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간판. 공교롭게도 경남이 힘든 시기에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지금은 관중석에서 소속팀 경기를 지켜보는 동시에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남 선수단의 구심점인 강승조는 지난 1일 제주 원정에서 왼쪽 갈비뼈 연골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은 후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호흡 때마다 통증이 남아 있지만 25일 울산 원정에서 상황이 안 좋게 흐르자 통증을 참고 후반 교체 투입을 강행했다. 아픈 몸을 아랑곳 않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는 팀 동료들에게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경남의 오른쪽 라인을 이끄는 김인한과 박주성은 훈련 때마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복귀 일을 앞당기려 하고 있다.

김인한은 지난 3월16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대퇴부 근육 부상을 당한 후 회복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같은 부위를 다시 다치면서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폭발적인 드리블이 특징인 김인한의 부재는 팀의 공격 루트의 다양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 지연되는 회복에 마음이 무거운 김인한은 매일 물리치료와 훈련을 반복하며 복귀전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김인한의 뒤를 받치는 박주성도 J리그 센다이에서 입은 양 발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인해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박주성은 지난해 일본에서 진통제를 맞는 등 혹사로 인해 아직도 정상 훈련이 힘겨운 상황이다.

하지만 박주성은 지난 23일 열린 전북과의 2군 경기(1-0 승)에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려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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