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3' 소울슈프림, 사연 더해진 '물건' 나왔다

  • 등록 2012-10-27 오후 4:15:26

    수정 2012-10-27 오후 4:15:26

소울슈프림(사진=MBC ‘위대한탄생3’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실력파가 부족하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아온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기막힌 ‘물건’이 하나 나왔다. 5인조 보컬그룹 ‘소울슈프림’이 그 주인공이다.

소울슈프림이 ‘위대한 탄생3’의 새로운 별로 등극했다. 지난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Mnet ‘슈퍼스타K3’ 우승팀 울랄라세션을 떠올리게 하는 개성과 뛰어난 실력파여서다.

소울슈프림은 26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3’ 2회에 처음 등장했다. 이들은 이날 보이즈 투맨의 ‘땡큐’(Thank You)와 포맨의 ‘퍼스트 키스’(First kiss)를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화음을 녹여 불러 시청자와 심사위원 모두를 감동시켰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빼놓을 수 없는 사연도 있다. ‘위대한 탄생3’ 출연 전 5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한 멤버가 올여름 익사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다. 소울슈프림 멤버들은 “꼭 우승할게. 지켜봐 줘”라며 “하늘에 있는 친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소울슈프림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김태원은 이들의 무대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악기가 목소리다. 그걸 사실로 입증했다. ‘위대한 탄생’에 나와줘서 감사하다. 물건이 나왔다”며 극찬했다.

김연우는 “정말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다. 남자인 제가 들어도 귀에 감긴다. 스윗소로우보다 더 잘한다”라며 감탄했다. 김소현은 “마치 한 사람이 노래하는 것처럼 화음이 좋았다”며 소울슈프림의 팀워크와 가창력을 높게 평가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의 반응도 남다르다.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소울슈프림’의 이름이 올랐으며 이들 노래에 대한 감상평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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