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로 돌아간 '남격' 멤버들에 시청자 '호평'

  • 등록 2010-05-30 오후 6:28:21

    수정 2010-05-30 오후 6:28:21

▲ 남자의 자격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 김국진 이정진 김성민 윤형빈 등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고등학생 시절의 향수를 재현했다.

30일 방송한 '남자의 자격, 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에서는 일곱 멤버들이 교복을 입고 고교 시절을 다시 체험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은 남자학교인 서울 배명고에, 김성민, 이정진, 김태원, 윤형빈은 남녀공학인 경기도 분당 야탑고등학교에 나뉘에 등교한 멤버들은 다시 17세로 돌아간 기분으로 좌충우돌 고교 생활을 만끽했다.

초반 기상시간인 오전 6시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던 멤버들은 막상 등교 후에는 각자 개성을 살려 학교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딸이 고교 1학년"이라며 반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김성민과 이정진은 비교적 어린 나이로 학생들과 쉽사리 친밀해지는 특유의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멤버 중 가장 준수한 외모의 이정진은 가는 곳마다 큰 환호를 받으며 다른 멤버들을 기죽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20여년 만에 받는 고교 수업은 이들에게 결코 녹록지 않았다. 수업 내내 대부분 졸음을 이기지 못해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선생님과 학생들의 짓궂은 장난에 직면하기도 했던 것.

또, 이윤석은 학생들의 빵 주문을 받고 매점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은 '40대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오래 전 학창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 준 따뜻한 기획' 등의 의견을 전하며 호평을 보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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