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유치위 발족…위원장 한승주 전 장관

  • 등록 2009-08-19 오후 1:02:05

    수정 2009-08-19 오후 1:02:05

▲ 한승주 2022월드컵 유치위원장(사진=베스트일레븐 고범준 기자)


[서울 소공동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2년 FIFA월드컵 단독 개최를 목표로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을 유치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축구협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월드컵 유치위원회 창립 총회를 열고 한승주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54명의 창립위원을 임명했다.

현재 고려대에서 명예교수로 활동 중인 한 위원장은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으며, 서병원 전 국제연합(UN) 차석대사가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정계와 재계, 스포츠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인사 54명이 유치위원으로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 2010년 12월 FIFA집행위원회에서 2018년과 2022년 대회 개최지를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유치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잉글랜드, 미국, 러시아,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는 공동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이날 선임된 유치위원들은 향후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공식적인 유치 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 창립 총회 위원 명단(총 54명)
 
*위원장=한승주(전 외무부장관)
전직=정몽준(FIFA 부회장), 이홍구(초대 2002 월드컵유치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조중연(대한추구협회 회장), 송영식(전 2002 월드컵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1~2인 추가(지방자치단체장 예정)
 
사무총장=서대원(전 UN 차석대사)
 
*위원(총 54명)
지방자치단체=10개 이상 자치단체장
 
정부=김성호(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국회위원=원희룡(한나라당), 유선호(민주당, 법제사법위원장), 변웅전(자유선진당, 보건복지가족위원장)
 
축구계=이회택(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동대(전 국제위원장), 김진국(전무이사), 차범근(수원 삼성 감독), 홍명보(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문화, 예술계=손숙(연극배우, 전 환경부 장관), 안성기, 박중훈(이상 영화배우), 김영철(텔런트), 김흥국, 김건모, 이효리(이상 가수), 공지영(소설가)
 
체육단체장=박용성(대한체육회 회장), 김주훈(국멘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경제단체장=조석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조환익(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박대원(한국국제협력단 총재),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0
 
기업체=이윤우(삼성전자 부회장),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박찬법(아시아나 회장), 남용(LG전자 부회장), 정의선(기아차동차 사장), 최종태(포스코 사장), 박영호(SK 홀딩스 사장)
 
방송사=이병순(KBS 사장), 엄기영(MBC 사장), 하금렬(SBS 사장), 배덕규(YTN 사장)
 
언론단체=장대환(한국신문협회 회장), 김경호(국민일보, 한국기자협회 회장), 송전헌(KBS,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고학용(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전 월드컵 조직위원회=문동후(전 사무총장, 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무총장), 이복형(전 집행위원, 현 중남미문화원장), 신형웅(전 차관, 현 (주)웅진 고문), 이세중(전 변호사협회 회장)
 
감사=정진규(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권오형(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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