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가다②]전진, '신화 퇴출설'에 혼비백산...계속되는 돌발상황

  • 등록 2008-09-19 오후 12:18:40

    수정 2008-09-19 오후 1:04:12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에서 '신화 퇴출설'을 전해들은 전진이 황당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8일 진행된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은 돌발상황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촬영은 서울 압구정동 유재석의 아파트에서부터 시작됐다. 유재석과 노홍철, 전진, 정준하 순으로 각각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서다 그 앞에 몰려있는 취재진과 마주쳐 당황스러운 질문을 무차별적으로 받는다는 콘셉트였다. 마지막 박명수의 ‘몰래카메라’는 경기도 용인의 드라마 ‘이산’ 세트장에서 작전(?)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정형돈은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오프닝 촬영을 한 뒤 40여명의 엑스트라들에게 연기지도를 했다. 이데일리SPN 취재진은 유재석의 아파트 앞에서 합류를 해 정준하까지 촬영을 함께 했다.

유재석에게는 ‘정형돈 은퇴 선언, 유재석에게 모든 사정을 털어놨다’는 질문, 노홍철에게는 ‘빨간 하이힐의 여성과 열애설’, 전진에게는 ‘신화 퇴출, 멤버들과 불화’, 정준하에게는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이 각각 준비된 질문이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하나같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서로 안면이 있는 이데일리SPN 기자가 있는 것을 본 뒤에는 실제상황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며 당황스러워 했다.

유재석은 누군가 자신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다며 “누구세요”를 외치며 계단으로 내려왔다. 정준하는 어느 사이 계단으로 내려와 엘리베이터 앞에 몰려있는 취재진을 무슨 일인지 의아해 하며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전진은 잠에서 깬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 부스스한 모습으로 자신의 빌라 대문을 나오다 이데일리SPN 기자가 제작진과 미리 협의한 대로 팔을 잡아끌며 질문을 던졌는데도 ‘잠깐만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요’라며 도로 들어가 버려 제작진과 취재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을 위해 집앞에서 기다리던 가짜 취재진에 놀라 집으로 들어가버린 전진을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이 초인종을 누르며 불러내고 있다.

전진은 집에 들어가 인터넷으로 신화 관련 기사를 검색하고 무슨 일인지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답을 찾아볼 수도 없고, 소속사에서도 영문을 모르는 일이니 더욱 황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전진의 ‘몰래카메라’ 상황 해결을 위해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이 나섰다. 초인종을 누르며 전진을 불러낸 것이다. 이들은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까지 촬영을 하는 사진기자에게 엑스트라인 줄 알고 “(상황 종료이니) 이제 그만 찍으라”고 했다가 “이데일리SPN 사진기자인데요”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태를 파악한 전진은 처음 집을 나왔을 때와 달리 모자를 쓰고 단정한 모습으로 나왔지만 아직도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듯 눈가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한대욱 기자)
 
▲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을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던 가짜 취재진의 등 뒤로 계단을 이용해 내려온 정준하가 뒤늦게 가짜 취재진에 둘러싸이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무한도전'을 가다④]'특명! 유재석 정준하를 속여라'...김 기자 '무도' 체험기
☞['무한도전'을 가다③]'연예가중매' 카메라에 속아넘어간 '무도' 멤버들
☞['무한도전'을 가다①]노홍철, 빨간하이힐 女와 열애현장 포착...진상은?
☞[포토]'무한도전 사랑해주세요~'
☞[포토]정준하 "나는 기자들이 많으면 마음이 불안해진다고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