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선두와 2타차 단독5위

PGA 플레이어스챔피언십 2R, 최경주는 컷오프 탈락
  • 등록 2008-05-10 오후 7:44:31

    수정 2008-05-10 오후 7:44:31

[노컷뉴스 제공] 재미교포 앤서니 김(23, 김하진,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와 2타차 단독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3주만에 PGA에 모습을 드러낸 최경주는 경기 감각을 살리지 못하고 컷 오프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앤서니 김은 10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 722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5위에 올랐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전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앤서니 김은 후반 라운드 들어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며 상승세를 탓으나 14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이어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케니 페기(49,미국)와 2타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나상욱(25, 코브라골프)과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가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나란히 공동55위에 올라 컷 오프 탈락위기를 모면했다.

3주만에 PGA 투어에 나선 최경주는 경기 감각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6오버파의 부진을 보여 결국 뷰익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컷오프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와함께 비제이 싱(45, 피지), 제프 오길비(31, 호주), 스티브 스트리커(41, 미국) 등 PGA 상위 랭커인들도 컷오프 탈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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