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만 남았다!' 최경주, 이틀 연속 선두

  • 등록 2008-04-19 오후 8:21:53

    수정 2008-04-19 오후 8:21:53


[노컷뉴스 제공] 국내 무대 정벌에 나선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가 3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경주는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 7,275야드)에서 열린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10언더파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최경주는 상승세가 한 풀 꺾였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파4) 버디와 13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2개의 버디를 더 잡아내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국내파 젊은 선수들의 돌풍도 만만치 않았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다승왕 강경남(25 · 삼화저축은행)과 강성훈(21 · 신한은행)은 각각 3타, 4타씩을 줄이며 최경주와 함께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US오픈 두 차례 우승 경력을 가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최경주의 활약에 자극을 받았는지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던 구센은 이틀 동안 9타를 줄이며 정상급 선수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이틀 연속 선두에 올랐던 김형성(28 · 삼화저축은행)은 3오버파로 부진해 6언더파 공동 7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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