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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는 국내 최초로 성형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성형수술이 일반화되면서 이 드라마 속에서 비치는 성형외과의 수술 장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 등 설정 하나하나에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대표원장과 코 성형센터 정태영원장, 박상훈아이디성형외과 박상훈원장의 도움으로 드라마에 비춰진 성형수술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 “이건 진짜 도저히 양심상 그냥 못 넘어가겠다. 그냥 재료비만 받을게, 바꾸자, 주리씨! 응?” 코 성형 수술 중 환자를 깨워 보형물을 바꾸자고 흥정하는 원장. 과연 그런 일이?
― 마취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에 깨워도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또 코 수술은 국부마취를 하기 때문에 환자도 정신은 깨어 있어 판단력이 있다. 하지만 수술 도중 보형물을 바꾸기 위해서 환자를 깨우는 일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극히 드물다.
▲ “이미 전에 수술을 한차례 받아서 피부조직이 약한 상태입니다. 더 큰 보형물은 돌출 우려가 있어요!” 재수술로 코를 더 높이는 것은 위험할까?
▲ “마른 체형에 D컵은 가슴에 쏠림 현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어깨 결림과 척추에도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마른 체형에 큰 가슴은 불가능?
― 그렇다. 가슴 보형물은 체형, 가슴의 조직 정도, 유두의 위치, 피부의 여유와 탄력성에 따라 크기를 정할 수 있는데, 보통 마른 체형일 경우 흉곽의 크기 한계 때문에 최대 C컵까지로 본다. 그 이상은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 수술 중 렌즈를 끼고 있던 환자. 상관없을까?
▲ 송혜교와 똑같이 만들어달라는 환자. 정말 있을까?
― 얼굴의 한 부위를 연예인의 이름을 대며 똑같이 해달라는 사람은 있다. 그러나 예를 들기 편해 연예인의 이름을 빌리는 것뿐이다. 전체를 똑같이 해달라는 사람은 드물다.
▲ 바람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가슴확대 수술을?
―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가슴 때문인 것 같다며 수술 상담을 받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이 바람난 근본적인 이유가 아내의 가슴 때문인 경우는 드문 만큼 권유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 일반 성형외과에서 성전환 수술 가능할까?
―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한번에 성전환을 위한 전신 수술도 가능하다. 그러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장비와 각 분야의 전문의가 함께 수술을 해야 한다. 마취과는 물론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의사도 수술에 참여해야 한다. 성형도 부위에 따른 전문의들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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