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에드가·이기혁·조현우’ 10월 이달의 선수상 경쟁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팬 투표 진행
  • 등록 2024-11-14 오전 9:22:36

    수정 2024-11-14 오전 9:22:36

(왼쪽부터)고승범, 에드가, 이기혁,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고승범, 조현우(이상 울산HD), 에드가(대구FC), 이기혁(강원FC)이 10월 최고 선수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공식 비디오 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와 함께하는 10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팬 투표를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0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33~35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고승범, 에드가, 이기혁, 조현우가 후보로 선정돼 경쟁한다.

고승범은 33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그 결과 고승범은 31, 33라운드 각각 경기 최우수선수(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올 시즌 프로 9년 차를 맞이한 고승범이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처음이다.

에드가는 33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34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경기 막판 동점 골로 1-1 무승부에 일등 공신이 됐다. 그 결과 에드가는 33, 34라운드 모두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에드가는 지난 2021시즌 4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뒤 약 3년 반 만에 다시 후보에 올랐다.

이기혁은 이번 후보 중 유일하게 세 경기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혁은 매 경기 날카로운 킬 패스와 공격 전개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34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도움으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00년생인 이기혁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양민혁(강원)에 이어 두 번째 강원 소속 수상을 노린다.

조현우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중 유일한 골키퍼다. 조현우는 34라운드 김천전(0-0 무), 35라운드 포항전(2-0 승)에서 모두 무실점과 함께 각각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34라운드 김천전에서는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현우는 이번을 포함해 이달의 선수상 후보만 다섯 차례 올랐다. 조현우가 수상하면 최초의 골키퍼 이달의 선수가 탄생한다.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다.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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