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제시 린가드.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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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선수 제시 린가드가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아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린가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린가드가 SNS에 관련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내사에 들어갔다.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영국 현지 매체는 지난해 9월 린가드가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1억원 상당의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린가드가 실제 무면허 상태가 맞는지와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려면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당초 전동킥보드는 면허 없이도 운전이 가능했지만 2021년 5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먼허가 의무화됐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활약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바 있다. 올해 2월 정식으로 FC서울에 입단한 뒤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