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꺾은 한국 女핸드볼, 2차전에선 슬로베니아에 져..8강 '빨간불'

  • 등록 2024-07-28 오후 7:47:53

    수정 2024-07-28 오후 7:47:53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강경민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슬로베니아에 패해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23-30으로 졌다.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해 남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앞으로 상대할 3개팀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2~4위에 오른 강팀이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을 12-14로 뒤졌고 후반에는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분간 퇴장당해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경기 시작 후 10분이 다 되도록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9점 차까지 리드를 빼앗겼다. 강경민(SK)이 후반 첫 득점을 올려 13-21을 만들었고 그 뒤 류은희, 신은주(인천시청),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이 골을 보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2012 런던 대회에선 4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조별리그 탈락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8강에 만족했다.

한국 대표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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