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 고요히 휘몰아친다…지창욱→임지연 충돌 직전 폭풍전야

  • 등록 2024-07-11 오전 11:23:50

    수정 2024-07-11 오전 11:23:5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도연 주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텐션 스틸을 11일 공개했다.

8월 개봉하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볼버’가 텐션 스틸을 공개하며 고요하면서도 뜨겁게 휘몰아칠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큰 보상을 약속받고 교도소에 다녀온 수영은 출소 후 모든 것을 잃는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수영은 먼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고 약속받았지만 버려진 대가를 되찾는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수영은 약속을 저버린 앤디(지창욱 분)를 찾아 나서고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속을 알 수 없는 윤선(임지연 분)을 비롯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그녀 앞에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은 수영으로 완벽히 분한 전도연이 뜨겁고도 차갑게 분노하며 직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히스테릭한 얼굴의 앤디로 파격 연기 변신한 지창욱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눈빛으로 수영과 대립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낸다. 수영을 돕는 조력자가 될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배신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윤선 역의 임지연은 복잡미묘한 얼굴로 수영의 곁을 맴돈다. 칠흑 같은 밤 산길에서 마주친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그들에게 둘러싸인 수영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이 폭풍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리볼버’는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 수영” (오승욱 감독)의 주변으로 앤디와 윤선 등 다양한 인물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감과 캐릭터들 간의 묘한 케미스트리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앤디와 윤선 외에도 수영이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녀를 늪에 빠뜨리기도,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주기도 하며 극에 텐션을 불어넣는다. 조영욱 음악 감독은 산속 대립 신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상황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심리 상태 등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다고 전해 영화가 가진 날카로운 긴장감과 인물 간 뜨거운 대립에 기대를 모았다.

텐션 스틸을 공개하며 여름보다 더 뜨거운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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