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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훈과 소채원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58-159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이 수확한 첫 메달이다.
주재훈은 양궁 동호인 출신으로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청원경찰로 일하고 있다. 회사에는 휴직계를 내고 항저우로 온 뒤 생애 처음 출전한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소채원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의 간판스타다. 5년 전에 이어 2회 연속 혼성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채원은 여자 개인전에도 결승에 올라가 있고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대 2관왕을 차지할 기회가 열려 있다. 여자 단체전은 5일 8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인도와 3엔드까지 119-119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4엔드에서 인도가 모두 10점을 쏜 반면 한국은 소채원이 한 발을 9점에 맞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대만이 157-154로 카자흐스탄을 제압해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