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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은 4일 “KBO에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메디나는 최고 159km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등 빅리그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한국 마운드에 선 메디나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는 겨우 3차례 뿐이었다. 피안타율(.283)은 3할에 육박했고 에 이닝당 출루 허용(WHIP)도 1.60에 이르렀다.
KIA 구단은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 소속 투수 마리오 산체스(29)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산체스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투수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210경기 통산 44승3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올해 대만 프로야구 퉁이와 계약한 산체스는 전반기 10경기에 등판해 8승1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 150㎞ 이상 빠른 공에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