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모’ 김진성 PD “EXO 세훈이 주인공이어서 행복해” [종합]

  • 등록 2023-05-03 오후 12:06:35

    수정 2023-05-03 오후 12:06:35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주연 배우진. 왼쪽부터 오세훈, 장여빈, 조준영(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세훈 배우는 저희가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어요. 처음 만났을 때 세훈 배우의 멋짐과 카리스마를 생각했는데 너무 주인공 ‘고유’의 해맑은 모습이 나오는 거예요. 멋있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는데 너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오세훈이 고유여서 행복합니다.”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하 ‘우사모’)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김진성 PD는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진성 PD와 EXO 멤버이자 배우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이 참석했다.

‘우사모’는 신장 이식 수술 후 서로를 닮아가는 열여덟 절친 고유(오세훈 분)와 고준희(조준영 분)가 전학생 한소연(장여빈 분)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로맨스물에선 보기 드문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 이식 수혜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차용해 눈길을 끈다.

김 PD는 “남자 배우 둘의 브로맨스를 극대화하고자 장기이식을 하면 수혜자가 기여자의 습관 등을 모방한다는 가설을 통해 이를 극대화시켰다”면서 “차별점으로는 기존 하이틴 로맨스는 젊은 분 취향에 집중됐는데 저흰 할머니, 부모님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고 짚었다.

오세훈은 이번 캐릭터 연기를 통해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자 했다고. 그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면서 “고유라는 캐릭터를 유심히 보는데 너무 다양한 면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었고 고유를 통해 비록 연기지만 ‘나도 매력적인 사람이 한번 돼 보자’ 했다”고 전했다.

조준영은 고유한테 심장이식을 받게 된 준희가 어떤 행동을 하고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준희가 완전 고유가 된다기보다는 준희 베이스 안에서 고유 물 한 방울 넣는 느낌으로 하려 했다”면서 “감독님께도 많이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날 오세훈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그는 “오세훈 배우는 저희가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면서 “처음 만났을 때 세훈 배우의 멋짐과 카리스마를 생각했는데 너무 고유의 해맑은 모습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멋있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는데 지금도 제 주변한테 얘기하지만 너무 신의 한수였다”면서 “오세훈이 고유여서 행복하다. 보시면 더 반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 중 두 주인공이 반하는 인물 한소연을 연기한 배우 장여빈은 “저와 소연은 거리가 있다”면서 “소연은 과묵하고 까칠한 면이 있는데 전 말도 많고 밝은 스타일. 하지만 연기하면서 배울점도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한편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5일 오후 4시 1, 2화가 첫 공개된다. 5일 첫 공개 이후 매주 금요일 2화씩, 총 8화를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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