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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은 31일 직장 운동부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 빙상 코치 부문은 ‘합격자 없음’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민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소 보유한 성남시청은 당분간 코치 없이 선수단 운영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하지만 일부 빙상 지도자들이 빅토르 안과 김선태 코치의 선발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성명서로 내는 등 잡음이 나왔고, 빅토르 안과 김선태 코치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감독이 러시아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 감독 및 코치로 활동한 이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최민정과 김길리 등 소속팀 선수들은 이날 새벽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코치 선발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올렸다.
결국 성남시청은 고심 끝에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조만간 빙상팀 코치 공모를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